정치세상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 ‘공약실행위원회’ 정책간담회 개최

안기자 2010. 6. 24. 21:01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엑스포 재창조 등 10대 정책과제 엄선

 

민선5기 대전광역시장 염홍철 당선인의 주요 공약추진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염홍철 당선인 공약실행위원회(위원장 이창기)는 23일 오후 염홍철 당선인, 김홍갑 행정부시장 및 실국장단, 공약실행위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샹젤리제 웨딩홀에서 대전시와의 정책추진 간담회를 갖고, 주요정책과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선정발표된 민선5기 10대 주요정책과제는 ▲5년간 10만개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도청 이전부지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중앙로 재창조 사업)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사업 등이다. 

또한 ▲영.유아 보육 및 교육의 의무교육수준 확대 ▲첨단의료.관광도시 육성 ▲호수공원 및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 서남부권 개발 ▲와인&뮤직 축제 등 명품축제도시 육성 ▲복지재단(위원회) 설립 및 복지만두레 부활 ▲3대하천 생태복원 및 꽃길 조성 등이다.

이날 염홍철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5기 대전시정의 목표는 한국의 새로운 중심도시이며, 세종시와 대전이 제2의 수도권을 형성해서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대전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기업유치를 위한 부지확보 방안,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각종 생활인프라 확충 등을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염홍철 당선인은 또 "기업과 자본의 유치, 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의 상용화 등 경제발전에 대한 기존의 흐름은 유지하면서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대전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의료관광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대전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라며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핵심정책과제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염 당선인은 축제산업 육성방안과 관련"와인축제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구상하는 와인&뮤직축제는 대전근교의 포도생산단지를 통한 국내 와인업체와 전통주, 막걸리 등 먹거리를 결합시키고 음악축제를 접목해 세계인이 찾는 명품축제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의지에 따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염 당선인은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방안과 관련, HD드라마 타운 조성 등 기존의 여러공약을 검토해 교육, 과학, 첨단놀이기능을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또한 실현가능한 몇가지 대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앞으로 법령과 재원마련방안을 적극 검토해 대전시의 역점사업으로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의료관광분야에 김동희 실행위원(대전대 교수) ▲와인&뮤직축제 및 관광마케팅공사 설립방안에 정강환 실행위원(배재대 교수)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방안에 주진 자문위원(항공우주연 기획조정실장)의 중간검토의견 설명회가 있었다.

이에앞서 이창기 공약실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지난 9일 총12개분야 64명의 공약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당선인의 공약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해 왔고, 대전시와 정책조율을 거쳐 조만간 가시적 연구성과를 당선인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약실행위원회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통해 5대분야별 30개 핵심정책과제를 선정, 검토의견을 확정하고 29~30일 당선인에게 최종보고한후 해산하게 되며, 대전시는 7월 한달간 구체적 실행계획 및 재원 확보방안 등을 마련해 8월초 ‘공약실천 시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